출처 : 디카프리 게시판
[까페투어 1st] 리브리스
리브리스Libris는 서가(書架), 책장을 뜻하는 라틴어로 library의 어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도룡동에 위치한 까페 리브리스는, 까페를 아우르는 여러 가지 문화적 코드들(커피, 차, 여행, 사진, 책, 음악 그리고 사랑) 중 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집으로 이용하던 건물이 사장님과 사모님의 정성과 열정 덕분에, 따뜻함이 가득한, 책과 커피의 향이 넘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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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리브리스의 전경입니다. 반지하, 1층, 그리고 다락으로 이루어진 3층 집이었다고 합니다.
날이 조금 풀리면 야외에 준비된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운치 있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는 사모님께서 직접 가꾸시는 화분들과 함께 까페 리브리스에 대한 소개글이 실려있는 잡지가 놓여 있습니다.
사모님께서 미술을 전공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소품 하나하나에 눈길이 머물게 됩니다.

일층의 홀입니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초컬릿 상품들을 전시해 두고 있었습니다.
큰 창으로 내리는 햇볕은 쌀쌀한 날씨를 녹여줍니다.

사장님과 사모님을 제외한 4명의 직원이, 까페에 들어섬부터 물러남까지, 친절하게 책임집니다.
음미하기

모든 까페에는 까페의 이름을 건 메뉴가 하나씩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진의 메뉴가 바로 ‘까페 리브리스’입니다.
‘까페라떼’의 부드러움과 ‘마끼야또’의 강한 맛 사이 어딘가 즈음에 ‘까페 리브리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레몬 허브티’입니다.
까페 리브리스에서는 여러 종류의 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가 식지 않도록 촛불을 이용해 데워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맑고 싱그러운 향의 차를 좋아하는 분들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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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드린 것처럼, 까페 리브리스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지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하에는 5개의 테이블과 1개의 단체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기 위한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지하의 포인트는 벽난로입니다.
날씨가 쌀쌀할 때면 따끈따끈한 난로불을 쬐며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1층에 준비된 연인석입니다. 나무와 화분의 신선한 만남이 인상적입니다.

단체 손님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3층에는 휴양림을 옮겨놓은 듯, 풍성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물론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북까페답게, 까페 곳곳에 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장 놀라웠던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외국 잡지였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어디가서도 이정도 규모를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더군요.

3층에도

지하에도, 각종 서적들로 벽장이 가득합니다.

솔로인 저는 조금 가슴 아팠지만, 직접 만드신 초컬릿들은 탐스럽기만 합니다.

화장실로 가보겠습니다.

비교적 오랜 시간을 보내는 까페에서 화장실은 참 중요한 곳인데요,
까페 리브리스의 화장실은 깔끔하고 청결합니다.
나오기

우리는 ‘여유’를 갈망합니다.

“보다 하늘과 가깝고, 보다 땅과 가까운 까페”를 만들고 싶었다는
사장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 까페 리브리스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http://www.cyworld.com/cafetour